NFT
Creator
ND MAGAZINE
Date
2024. 3. 31.
1. SHHAN 작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샨(SHHAN) 이라는 이름으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한승훈입니다. 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양이를 통해 조각, 그림, 미디어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크립토 아트를 제시합니다.
저는 디지털 아트나 미디어 아트를 크립토와 접목하거나 피지컬 아트등 다양한 아트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이며, 2021년 Crowned 콜렉션으로 아시아권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는 미믹샨스 (Mimic Shhans) 콜렉션을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에 중국, 서울에 대규모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OCT Boxes Art Museum(중국 포산시)에 “還生 Reincarnation(환생, Stainless steel paint, 210×70×300cm)” 조각상을 영구기증하기도 했습니다.
2. Mimic Shhans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미믹샨스 프로젝트는 제가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크립토 프로젝트 중에 하나이며, 2022년 4월에 이더리움 체인에서 10K 볼륨으로 NFT 콜렉션이 발행되었습니다.
미믹샨스는 의인화된 고양이들이며 드래곤볼이나 슈퍼마리오 같은 유명 IP의 차원으로 차원여행을 해서 해당 세계에서 전리품을 수집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아트워크에서도 익숙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실제로 미믹샨스가 흥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 초기 트위터 AMA에서 미믹샨스를 민트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봤었던 애니메이션의 아이템을 봐서 좋았다고 한 사람도 있었고 본인의 반려묘나 이미 세상을 떠난 반려묘가 생각난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미믹샨스 프로젝트는 한때 중국에서 가장 큰 Web3.0 탈중앙화 된 커뮤니티 였으며, 여전히 중화권의 Web3.0 프로젝트의 설립자들 중 미믹샨스 보유자가 많습니다.
가장 비싸게 판매된 미믹샨스 NFT 조각은 Mimic #1001 이며 20ETH에 2차 판매되었으며 시리즈 중 왕관을 쓰고 있는 조각이나 #10001 부터 #10012 는 전설등급으로 고가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믹샨스는 Mimic Shhans - Official (429ETH 볼륨)과 Mimic Shhans - Classic (2,014ETH 볼륨) 그리고 Rudolph Squad (8ETH 볼륨) 까지 총 3개의 콜렉션으로 발행되었으며 이중 루돌프 스쿼드(Rudolph Squad)는 미믹샨스 보유자에게 100% 에어드랍 되었습니다.
3. Mimic Shhans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영감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2020-2021년은 크립토 아트, NFT 아트가 유행이었는데, 저도 그때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제가 창작했었던 Crowned 시리즈(2020-2021, 디지털 아트, 50작품)를 NFT로 발행을 하게되는데 모두 완판되었어요. 처음엔 신기하기도 했는데 이후 계속해서 여러 시리즈를 NFT로 발행했고 모두 완판되는걸 보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고민하기 시작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크립토펑크를 포함하여 BAYC, AZUKI등 많은 PFP 프로젝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때였는데, 국내는 Klaytn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유행하던 시기이기도 했어요. 저는 국내외 많은 PFP 프로젝트들에 대해 리서치하고 분석을 했었고 프로젝트를 위한 팀빌딩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개발자나 운영자를 찾는데 실패했었어요. 그래서 2022년 1월에 혼자 해보기로 하고 프로젝트 준비를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Klaytn과 제 필명이자 제가 창작한 고양이들의 이름이기도 한 “Shhan”을 합친 이름의 클레이 샨스(Klay Shhans) 로 계획했었습니다. (제 이름은 SHHAN, 고양이의 이름은 Shhan, 고양이들은 Shhans..)
하지만 저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원했고 결국 이더리움 체인으로 발행하기로 결정을 하고 지금의 흉내쟁이 검은고양이란 뜻의 미믹샨스(Mimic Shhans)란 이름으로 출시를 했었습니다.
참고로 미믹샨스는 Crowned (왕관을 쓴 검은고양이) 시리즈 중 하나인 “Crowned #20”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1만개의 Generative 아트 시리즈입니다.
*Crowned #20 :
https://shhan.art/projects/NGqekq?album_id=5043723
저의 모든 작품활동은 모두 저의 반려묘인 니키가 영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당연히 미믹샨스 역시 니키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유년시절 제게 많은 영향을 준 일본 만화들과 마블과 같은 영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프리민트 방식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방식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22년 당시에는 프리민트 방식이 지금처럼 대중적이진 않았어요. 클레이튼 기반의 한국 10K 프로젝트들은 민트비용으로 40만원이 넘는 금액을 책정하기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크립토 프로젝트 운영 경험이 없기도 했고 1만개는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선 많이 배포하자는 생각으로 프리민트를 했습니다.
제가 했던 방식은 좀 무식한 방식이었는데 오픈씨(OpenSea)에서 1만개의 조각을 하나씩 직접 민트 후 0ETH에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판매 했어요. 사실 프리민트가 아니라 무료판매였죠. 개발자가 있었다면 민트 사이트를 만들고 자동화해서 자체 컨트렉트를 통해 프리민트를 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에 전 개발자가 없었고 지금처럼 민트를 해주는 툴도 없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30일이 넘는 기간동안 직접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이런 방식으로 10K를 판매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정말 무식한 방식이었지만 덕분에 사람들은 랜덤으로 미믹샨스를 뽑는 방식이 아닌 실제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보고 미믹샨스를 구매할 수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그것 또한 초기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했던 무료판매 방식이나 프리민트는 가스피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유료민트에 비해 초기에 많은 참여자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스피 조차도 프로젝트가 부담하는 에어드랍 방식으로 유저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도 있을 정도로 초기 유저 확보는 크립토 프로젝트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료로 토큰을 주는 것은 유료로 판매한 것에 비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믹샨스는 로드맵이 없는 프로젝트로 시작했고 많은 무료 프로젝트들은 로드맵이나 시장 가격에 대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판매나 프리민트 방식은 말그대로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토큰의 초기 판매수익을 포기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과거에는 N차 거래시 창작자 로열티가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로열티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토큰의 거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장단점을 잘 활용해서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중국 유저들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낸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늘 저의 인스타그램은 한국보다 미국, 일본, 대만, 태국 팔로워가 더 많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에 제 창작물의 스타일이 일본이나 대만, 태국등에서 특히 더 많은 반응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2021년에는 대만 검은 고양이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저의 아트워크가 소개가 되면서 약 10만명에게 노출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커뮤니티의 웹사이트에 저와 제 작품들이 소개되기도 했고 그들과 협력하여 대만 개인전시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Artstation(3D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전문 소셜미디어)을 통해 제 팬이라고 밝힌 한 대만인은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대만의 대표 게임메거진에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저는 작품활동과 미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고 그 때 인터뷰한 미래 계획에 미믹샨스 계획이 있었어요.
그리고 2개월정도 후에 미믹샨스를 런칭했고 런칭후 2개월 이후인 2022년 6월 25일에 미믹샨스 1만개가 24시간만에 완판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웹3.0 열풍이었었고 제가 인터뷰한 글을 대만을 넘어 홍콩과 중국의 많은 사람들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밝힌 미래 계획인 미믹샨스가 런칭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죠. 그리고 그들은 각자 활동하는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의 많은 Web3.0 커뮤니티들에 미믹샨스를 소개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미믹샨스는 중국에서 가장 핫한 NFT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믹샨스 보유자는 대부분이 중화권과 미국인이 많으며 이들은 프로젝트 설립자가 한국인이며 개인정보가 공개되어있는 아티스트라는 이유로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6.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크립토 프로젝트는 처음이었고 거의 모든 것을 혼자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크립토 프로젝트는 크게 2가지 측면에서 빌딩이 되는데, 프로젝트 콘텐츠 빌딩과 커뮤니티 빌딩이 그것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탈중앙화된 커뮤니티를 만들길 원했고 그것은 실제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믹샨스 커뮤니티는 굉장히 탈중앙화 되어 있습니다. 디스코드나 위챗을 통해 많은 커뮤니티와 파생 커뮤니티들이 생겨났으며, 프로젝트가 런칭후 2년이 지난 지금 많은 Web3.0 프로젝트들에서 미믹샨스 보유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때 미믹샨스는 프로젝트 빌더들이 100명에 달했으며 제가 운영하는 디스코드 커뮤니티외에도 대규모 위챗 커뮤니티도 5개가 있었어요. 커뮤니티 빌더들은 매일 많은 일들을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며 제가 관여하지 않은 일들도 넘쳐났습니다. 2022-2023년 초반까지는 전 세계 중국인이 있는 모든 국가에서 진행하는 거의 모든 Web3.0 행사는 미믹샨스가 후원자로 등록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한편 저는 개인 예술활동을 하면서 미믹샨스 프로젝트 운영을 병행했었는데 당시에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잘 수가 없었고 그런 생활은 육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했었던 것 같아요. 2022년말에는 더 인기가 많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미믹샨스 커뮤니티에 참여했었고 그 당시에 분쟁도 꽤 발생했었어요. 하지만 저는 통역에 의존해서 커뮤니티들과 소통을 했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적지 않은 오해도 발생되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 순간이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했고 지금도 미믹샨스 뿐만 아니라 많은 Web3.0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7. Brc20과 아비트럼에서의 밈토큰을 발행하셨는데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2023년 11월에 BRC-20 Inscriptions인 MMSS를 배포했습니다. MMSS 프로젝트는 미믹샨스 보유자들을 위해 배포되었고 배포 후 미믹샨스와 커뮤니티를 분리해 현재는 1개의 비공식 커뮤니티와 분산된 많은 커뮤니티들에 의해 빌딩되고 있습니다.
또한 MMSS 프로젝트는 미믹샨스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처음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2023년 5월 이후 인기가 식었던 BRC-20 키워드를 다시 한번 트랜드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MMSS는 민트가 완료된 시점에 BRC-20 전체 트랜젝션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MMSS의 디자인, 캐릭터의 상업적 사용 권한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제가 만든 텔레그램 커뮤니티를 미믹샨스 보유자 중 가장 믿을만한 2명에게 리더 권한을 인계하면서 탈중앙화 커뮤니티 선언을 했습니다. 따라서 MMSS는 공식 커뮤니티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비공식 커뮤니티들만 존재합니다. 현재 비공식 커뮤니티는 9400명의 멤버가 있으며 수많은 위챗 커뮤니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후 2024년 2월에 아비트럼 기반의 밈코인 쿠로코인(KuroKoin)을 추가로 런칭했으며, 이 토큰은 국내 크립토 개발팀인 민트클럽(헌트타운)팀과 협력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쿠로코인은 미믹샨스 보유자와 MMSS 보유자들에게만 100% 에어드랍되었으며 MMSS과는 달리 100% 재미로만 활용할 수 있게 발행한 토큰입니다.
8. 밈토큰 발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정보가 많이 알려져있고 아티스트로써의 평판 때문에 코인발행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발행하는 토큰은 어떠한 투자 목적이 아닌 재미로만 활용되길 희망합니다.
MMSS와 쿠로코인은 순전히 커뮤니티 생태계를 위해 발행되었으며, 제게 보유량이 있지 않은 전 물량을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배포한 밈토큰 입니다. 따라서 저는 운영할 의무도 계획도 없죠. 하지만 MMSS 처럼 커뮤니티 주도하에 또 다른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형태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밈토큰 발행의 목적은 제가 만든 다양한 생태계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그들이 실제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거나 또 다른 협력을 통해 웹3.0 활성화에 모두 동참할 수 있게 하는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향후 Mimic Shhans 프로젝트의 로드맵이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미믹샨스는 애초에 로드맵이 없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저는 보유자들을 위해 적지 않은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 앞서 말한 토큰 발행외에도 몇몇 유틸리티를 제공하기도 했었는데 모두 성공적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저는 미믹샨스 IP의 개발이나 프로젝트의 빌딩 측면에서 저의 예술과 연관된 다양한 일들을 계속 해나가고 싶습니다.
10. NFT 아트 씬에서 SHHAN 작가님만의 차별점이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의 강점은 아트 뿐만 아니라 크립토 유틸리티나 AI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 크립토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 팬들이 있는 사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은 기반으로 저는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형태의 예술 경험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11. NFT 아트에 관심 있는 신진 작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NFT 아트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작가분들이 있다면 먼저 토큰 생태계나 사람들이 왜 NFT 아트를 구매하는지에 대해 먼저 공부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자하는 아트의 네러티브를 어떻게 기술과 접목하여 대중에게 선보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한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를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서 본다면 반가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질문 제안:
Mimic Shhans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많은 프로젝트들은 팀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예술이 프로젝트에서 우위에 두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믹샨스는 예술을 가장 중점으로 한 개인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제가 혼자 운영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팀 분열 또는 다양한 비용적인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관련해서 프로젝트 초기에 2차 창작물과 같은 콘텐츠를 생산한다던지 코스프레 대회등을 할 수 있었고 그런 부분들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미믹샨스 2차 창작물은 당시에 굉장히 잘 판매가 되었으며 한국, 일본작가들의 엄청난 참여가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미믹샨스의 아트워크는 현실에서 대중들에게 어필되는 형태로 가볍지 않고 고급스럽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저는 미믹샨스 IP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디자인은 인스타그램이나 Artstation과 같은 글로벌 대중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샤오홍슈나 상해 오프라인 베이커리, 레노버등의 브랜드와 협력을 통해 IP의 상품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NFT 프로젝트들과 비교했을 때, Mimic Shhans만의 고유한 특징이나 강점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들은 수익이 없으면 드랍 할 수 밖에 없는데 저는 개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수익이 없다고 드랍되지 않습니다. 저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믹샨스는 IP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유틸리티가 미래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저의 창작 활동과 연관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제가 예술활동을 그만두지 않는 한 멈추지 않을거예요.
현재 미믹샨스는 3000명, MMSS는 5400명, 쿠로코인은 800명의 실제 보유자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제 개인 팔로워는 5만명이 넘으며 미믹샨스 팔로워는 4만명이 넘습니다. 프로젝트들의 탈중앙화된 커뮤니티의 멤버들은 5만명이 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무래도 저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저의 창작물이 대중의 선택을 받았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만들기 보다 항상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창작물을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2022년 북경 미믹샨스 전시는 호텔 내부 전체에 제 작품들과 미믹샨스 관련 작품들을 전시하거나 조형물로 설치했었는데 이때 많은 미믹샨스 보유자들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포산 OCT Boxes Art Museum에서 진행한 Life After Life 전시 또한 미믹샨스 보유자들에 의해 도움을 받아 진행했으며 당시에 포산시 대학 교수분들도 참여를 해서 꽤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NFT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까요?
과거에 NFT란 기술을 앞세워 과대광고를 하며 성장했던 NFT 아트 시장은 더 이상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무의미한 NFT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며 NFT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들 역시 점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최근에 거액에 판매되는 NFT는 이미 미술계에서 유명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이런 현상도 이제 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기술이나 일종의 게임과 같이 콘텐츠와 구매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형태의 아트가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하며 NFT는 기술로써 더 흔하게 사용될 것이며, 우리가 디지털 사진과 필름 사진을 보통 구분하지 않는 것처럼 NFT 란 말을 앞세워 홍보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예술을 접목하는 것은 더 많이 일어날 것이고 현재는 AI가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립토 시장 전체에서 본다면 AI와 NFT와 다양한 유틸리티를 결합한 토큰등 앞으로도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며 우리는 항상 고민하고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ND MAGAZINE
더 많은 아티클을 읽고 싶다면
Sign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