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Creator
ND MAGAZINE
Date
2022. 8. 1.
Q NFT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평생 작가로 살고 싶다고 늘 소원하고 있었어요.
NFT 시작하기 전 블록체인 회사 브랜딩 외주를 하고 있어서 코인을 일찍 접하기는 했지만, 좀 관망하다가? Beeple 작가님의 꾸준한 작품들이 모여 경이롭게 NFT로 팔리는 뉴스를 접한 뒤에야 :) 안심하고?
그 파도의 시작에 발이라도 한번 담가봐도 괜찮을까? 하며
유튜브와 구글링, 커뮤니티에서 차근차근 배우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NFT를 시작하기전 어떤 일을 해오셨나요 ?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전공인데 시각디자인, 순수 미술에 관심이 가서 방황을 좀 했습니다. 운이 좋게 네이버 디자이너로 입사해서
UI UX 사용자경험을 반영한 블로그 카페 앱 동영상 서비스를 디자인했고 브랜딩 캐릭터 그래픽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아트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퇴사 후에는 개인 일러스트 작품을 하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2년 정도 여러 채널을 도전했어요.
그림을 주제로 한 것만 빼고요..
아마 그림에서 실패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은 무의식에서 그랬던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야를 다 도전했기 때문에 후회없이 NFT에서는 가장 중요했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사임당님께서도 1년 반 정도 여러 가지를 도전하시다가 마지막에 한 채널이 떡상했다고 하셨는데..
당시의 제 유튜브가 뜩상하지 못해서 NFT에 진입한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합니다?
Q 작가님의 첫 판매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https://opensea.io/collection/tenmen
작년 9월 오픈씨 플랫폼에 세 작품을 첫 민팅했어요.
설마 팔릴까? 누구에게 팔릴까? 하루 이틀 지난 것 같아요. 그러다가 0.02이더 작품 두 개를 동시에 해외 컬렉터님께서 구매를 해주셨는데요!
아마 트위터에서 저를 발견하신 것 같고, 너무 깜짝 놀랐고,
외주처럼 누군가의 오더가 아닌,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사주셨다는 감격의 눈물이 살짝 났습니다.
자신의 첫 그림이 팔릴 때, 오픈씨에서 첫 솔드 메일 알람이 올 때,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인 것 같습니다 :)
It's best to be happy ****
나는 언제 가장 행복할까? 너는 언제 행복하니?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그린 그림입니다.
Cheer Up!
오늘도 힘내! 라고 말하는 그림이에요. 보고 있으면 든든한 응원자가 생긴 것 같아 힘이 날 때가 있습니다 :)
Q 현재진행하는 텐맨 케릭터의 탄생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일리쉬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었는데.. 거의 무명 작가에 가까워 수많은 아트 가운데서 스치는 순간에도 각인되려면 확실한 나만의 캐릭터를 브랜딩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카우스 작가님, 마시멜로 뮤지션의 브랜드화 된 심볼 이미지, 키스 해링, 미스터 두들 작가님의 자유분방한 낙서,
제임스진 작가님의 몽환적 세계관, 첸만 포토그래퍼의 오리엔탈 느낌을 정말 존경합니다. 많은 기호와 이름을 끄적여 가며 시뮬레이션하다가 나온 심볼이 숫자 10이었고,
캐릭터의 눈을 10이라는 모티브를 활용하여 눈은 세로로 깜빡이며, 구멍을 통하여 상상하는 좋은 어떤 것들이 나오는 존재가 되게 하자! 하여 이름은 텐맨이라 짓게 됩니다.
텐트릭스에서 1과 0의 조합에서 탄생하여 여러 모습으로 변모 가능한 텐맨입니다.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럭키텐맨’으로!
Q 기억에 남는 작품이 궁금합니다. (이미지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럭키텐즈’ 컬렉션 친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텐맨은 현생이 지루하여 텐즈 친구들을 텐버스에서 소환합니다.
텐버스는 우리가 상상하여 갈 수 있는 모든 곳이고 우리는 메타파시(메타버스 + 텔레파시)로 감정을 나눕니다.
몸에 있는 홀을 통해 상상하는 것들이 무한하게 등장하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
처음에 팀과 함께 게임이나 툰, 메타버스등을 포함한 만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만들었지만
아직은 개인 작가로서 좀 더 자유로운 실험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개인 컬렉션으로 100개 리미티드로 민팅했습니다.
사랑해 주시고 도움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항상 감사함 잊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Q 작품을 진행하시면서 어떤 점을 제일 중요시하시나요 !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에너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가는 시대를 읽고 전하고 싶은 상상을 현실화하는 것이고 어떤 메시지와 에너지를 표현하여 세상에 말을 거는 걸면
그 작품에 공감과 여러 해석이 오가며 소통하는 점이 좋습니다.
현재의 저는 남녀노소 모두가 향유하며 즐길 수 있는 이미지를 탐구하는? 중입니다 :)
Q 작업을 진행하시면서 영감을 어디서 많이 얻으시는 편인가요?
이미지와 음악, 글과 영상, 조각들이 머릿속에 머물러 있다가
어느 날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심상이 있다면 그것을 현실화합니다.
작가님들의 창의적인 위트와 자기다움을 좋아합니다.
표현의 방식 또한 작가가 성장함에 따라 성숙해지는 모습이 멋진 것 같습니다.
Q 작가님이 바라보는 NFT란
글로벌 아트 시장에서 창작자와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기능은 혁신적이고
복제가 쉬운 디지털 영역에서 창작자를 증명해주는 정말 고마운 기술입니다.
개발 영역에서 스캠을 방지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이 더 발전되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Q 작가의 입장으로서 앞으로의 NFT시장의 방향
대기업의 큰 자본과 기술들이 접목되면서 대중화가 될 것이고 진입장벽이 낮아 쉬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원하는 기능을 하며 자리 잡을 거라 생각됩니다.
Q 컬렉터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자이너로 활동해왔지만 언젠가부터 전업 작가가 되어 가치 있는 것을 창작한다는 사실에 자주 감격을 느끼고 있습니다.
디지털 작품뿐만 아니라 피지컬 작품도 재료들을 즐거이 실험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처럼 평생 숨 쉬듯이 작품을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 저의 소명입니다.
텐맨 텐즈 캐릭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올립니다.
컬렉터님들의 하시는바 모든 일에서 행운이 깃들길 소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텐맨 작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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