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품 활동을 시작하신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항상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했습니다 생업으로 인하여 그림을 미뤄오다 더 늦어지면 영영 못할 거 같아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했습니다

약 1년 8개월간 그림을 그려오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은 유치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되자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도 하고 책도 사서 보고 디지털 드로잉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아직 실력과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향후 제가 만족할만한 실력과 표현능력이 갖춰진다면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그림들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내면에만 머물러 있는 그런 상상들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이 NFT를 알게 된 처음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2020년 8월부터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디지털 드로잉에 입문했고요 2021년 7~8월쯤 NFT아트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자발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다가 우연히 '킹 비트'라는 분이 운영하는 카톡방에 들어가서 NFT작가 활동을 위한 정보도 얻고 몇몇 작가님들과 관계 형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제 친형(거래소 특금법 자문)의 영향 코인 투자를 했던 경험도 있어 NFT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Q 그로테스크한 작품을 미루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크로테스크한 작품을 아직 대중들이 선호한다고 생가하지는 않아 인지도를 더 쌓아가고싶은 마음도 있고 아직 제가 상상하는 걸 표현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나 내년부터는 시작해봐야겠단 생각 중입니다

Q 현재 화풍을 만들어오시기까지 어떤 시행착오가 있으셨나요? 혹은 영감을 받으시는 곳이 있으신가요?

A 그림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실사체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부족하여 바로 해볼 수는 없었고요 실사체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의 그림을 자주 보고 실사체의 인물화 작가들의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따라 해 보거나 도움이 될만한 서적들을 사서 빛과 명암 사물과 인체에 대한 지식을 쌓아 갔던 거 같습니다.

영감은 받는 곳은 보통 디지털 드로잉 작가들인데요 Guweiz, wlop 작가님들 다양한 작가님들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양의 디지털 드로잉 작품들을 보는 편입니다 많이 봐 두면 실제 그림을 그릴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Q 처음 작품이 팔린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첫 번째 그림을 미팅하고 약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첫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기대 없이 올렸고 한 달 동안 판매가 안되어 사실상 그냥 취미로 그림을 그려야겠다 생각할 때쯤 첫판매가 되었고 거짓말처럼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작품이 판매되었습니다. 그 시점에 파운데이션에도 민팅을 하게 되었고요.

그렇게 잘 진행이 되다가 해킹을 피해를 당하고 대체 불가능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영상인터뷰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Q 지금 진행하시는 프로젝트 아리(Project ARI)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제가 작가로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여성의 얼굴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연재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였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프로젝트 아리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아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데요 작가 혼자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스토리를 추가할 계획도 있고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둔보 작가가 가장 잘하는 것을 꾸준히 해보자로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감의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과 시도를 반복해가려고 합니다.

Q Project ARI 홀더분들과 같이 즐길거리를 가볍게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A 우선 2차 창작입니다. 아리 캐릭터의 기본형을 제공하고 그걸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홀더들의 요망을 담아 특정 홀더들만의 PFP를 제작해주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현재 헤비 홀더를 대상으로 진행은 해보았지만 점차 확대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꾸는 방향은 홀더들과 함께 프로젝트의 아리의 세계관을 함께 창작 해나 가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Q 프로젝트 아리의 최종 목표는 어디일까요(발행량, 추후 방향)

A 발행량이 프로젝트의 흥행을 보장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올해까지는 꾸준히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콜렉터들과 유대감도 쌓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실현해 가고 싶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서 발행량이나 로드맵 등을 유연하게 설정해가고 싶습니다

Q 현재 NFT시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일단 NFT시장에서 작가의 포지션에서 말씀을 드리면 작년 하반기에 비해 개인작가들의 입지가 많이 축소된듯하고 프로젝트 팀에서 진행하는 NFT에 콜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된듯합니다.

신규작가님의 유입과 프로젝트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점점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활동을 해야 할 거 같고 콜렉터들도 단순히 투자의 목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활동을 하는 것이 슬기로운 NFT생활이 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홀더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A 작가의 작품을 콜렉팅 해준다는 것은 작가에게 엄청난 기쁨입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홀더분들 사랑하고 그 선택이 틀린 선택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