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edon 작가가 스트릿 아트와 그라피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그라피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창 시절 미술학원을 손목 수술로 그만뒀습니다. 그 이후에 미술학원을 그만두고 그림은 그리고 싶어서 어떤 걸 그리고 싶은가를 고민했었는데 어릴 적 봤던 힙합 뮤비 뒤에 배경으로 있던 그라피티가 생각났고 그라피티를 멋있어했던 어린 날의 제가 생각났습니다. 그 뒤로 락카를 사서 그림을 그리고 다녔습니다.

2. 작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아이 캐릭터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제 그림에 나오는 핑크색 아이 캐릭터는 사실은 악마입니다. 저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엄청 귀엽고 풋풋한 사랑보단 장난스럽고 어떤 면에서 보면 무서울 수도 있는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있어요. 그래서 이 악마 캐릭터는 연인에게 사랑스러운 장난을 치는 저를 표현합니다

3. 스트릿 컬처가 Hedon 작가의 예술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스트릿 컬처와 서브컬처에 저는 많이 영감을 받고 작품에 요소로써 추가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제일 큰 영향은 제가 다른 작가들처럼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닌 그라피티에서 많이 쓰는 락카를 사용한다는 점과 그래피 스타일의 레터링과 장식들 그리고 서브컬처는 주로 애니메이션을 저는 많이 보는데 앞서 말했던 캐릭터도 제일 많이 영향을 받은 게 마법 소녀물에서 많이 보이는 귀여운 마스코트 캐릭터를 참고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민팅한 친구는 그렇게 보면 마법 소녀라 볼 수 있겠네요

4.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예: 고무젖꼭지, 큰 눈 등)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작품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요소라 함은 고무젖꼭지, 큰 눈, 엑스 눈, 글자가 있을 텐데요. 고무젖꼭지라 함은 예전에 개인 NFT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아기 캐릭터 메타 미니미의 고무젖꼭지는 저희 조카를 보고 그렸기에 고무젖꼭지를 물고 있는 거고 최근 피지컬 작품에 나오는 고무젖꼭지는 말은 아끼면 좋은 것이란 생각에서 저를 억제한다는 의미를 닮고 있습니다.

큰 눈이랑 엑스 눈은 큰 눈은 제가 남자치고 눈이 꽤 크다는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 작품에 반영해 봤고 엑스 눈은 어릴 적부터 왜인지 눈은 엑스로만 그렸던 기억이 있어서 어린 시절의 그림들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글자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그라피티적 요소를 무조건 접목시키고 싶었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면서 어떤 문자가 있으면 사람들이 그림을 더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넣고 있습니다.

5. 디지털 아트와 실제 스트릿 아트 사이의 창작 과정에서 Hedon 작가가 느끼는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디지털 아트와 스트릿 아트의 차이점이라 하면 디지털은 수정이 쉽고 레이어를 나눠서 그리는 데 있어서 편하고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스트릿 아트는 스프레이의 각도 필압등으로 흩뿌리는 표현이나 디지털로는 할 수 없는 표현들이 있기에 각자만의 장점이 있어서 오히려 더 재밌는 게 아닐까 싶네요

6. 작품 속 캐릭터들의 표정이 주로 무표정하거나 슬퍼 보이는데, 이를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전 작품에서 항상 저를 표현하려 하는데 저는 웃음이 많으면서 사실 웃는 표정이 어색하고 어려워서 저를 만나면 갑자기 무표정이 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을 반영한 거라 볼 수 있죠.

7.NFT 시장에서 Hedon 작가의 작품이 가지는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NFT 시장에서 제 작품이 가지는 특별한 점은 저만 낼 수 있는 스트릿 최적화 감성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 영하고 힙한 스트릿 감성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제 작품은 그것에 맞게 힙하고 트렌디하다고 볼 수 있죠

8.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이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아직 새로운 프로젝트의 구상은 없지만 최근에는 Unlimited crew라는 곳에 들어가서 디지털보다 벽이랑 피지컬 작품의 비중을 늘려서 저희 크루의 영상이나 기획을 많이 참여하고 영상과 전시로 찾아뵐 수 있을 거 같네요. 아마 괜찮은 프로젝트가 제안이 오면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요.

9. Hedon 작가의 예술 세계에 영감을 주는 다른 아티스트나 문화적 요소가 있나요?

제 작품 세계에 영감을 주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저는 작가님들 만나는 걸 좋아해서 만나는 작가님들과 얘기를 하다가 영감을 많이 얻기도 하고 요즘 용용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노래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고 애니메이션이나 카툰 또는 서브컬처 문화에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10. 스트릿 아트와 NFT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고려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Meta minimeXCarlton of clan이라는 메타 미니미 콜라보 NFT를 만든 적이 있는데 제가 아닌 다른 그라피티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함으로써 캐릭터 IP를 갖고 그라피티 또는 스트릿 아트와의 결합을 많이 생각했었고 지금도 생각 중입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을 섭외해서 수도권 지역의 벽을 섭외해서 그라피티를 하고 그 옆에 큐알을 붙여서 큐알을 인식하면 그라피티를 NFT로 발행해 주는 프로젝트도 생각 중입니다.

11.Hedon 작가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제 그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감사하지만 이 그림 멋진데? 하면서 그냥 즐기고 눈이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12. 앞으로 실험해보고 싶은 새로운 스타일이나 기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기존 스타일이 스트릿 컬처 요소가 많았다고 하면 아예 단정하거나 러블리한 캐릭터로 그림을 그려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